데스커 컴퓨터 책상 2.0 구매후기
사무실에 데스커 전동 책상을 쓰면서
최근 집에도 책상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결국 참지 못하고
구매를 하였고 오늘 월차라 오전 8시
책상을 설치해 주러 기사가 방문했다.
전동책상을 생각했지만 사무실과는
다르게 집에서는 서서 게임할 일들은
절대 없을 것 같아서 신형모델이라는
데스커 컴퓨터 책상 2.0으로 결정을
하고 오늘 오전 8시에 설치를 받고
3시간 정도 세팅을 하고 글을 쓴다.
데스커 책상을 검색해 보면 판매량이
많은 만큼 많은 구매후기가 있는데
두꺼운 상판대비 다리가 부실해 보임
서비스 불친절함 , 가격대비 별로임
이런 글들이 엄청 많았고 나 역시도
한샘을 구매할 때 데스커를 할까 고민
하지만 한샘은 내가 원하는 색상들이
모두 품절이었고 결국 데스커로 결정
기존에 쓰던 책상은 에이픽스 1200
사이즈 책상을 썼는데 모니터가 늘고
마이크와 플스까지 놓다 보니 공간이
너무나 작아져서 이번에는 조금 더 큰
1400 * 800 사이즈로 결정을 하였다.
공간 활용도나 높낮이 만족하고 디자인
너무 튀지 않고 오래 써도 괜찮을 것 같다.
흔들림에 대해서 말하면 타이핑을 치는데
엄청나게 흔들린다. 강아지와 함께 살기에
매트를 깔아놓고 쓰지만 타이핑을 하는데
모니터가 꼭 울산 흔들바위처럼 흔들린다.
원래 바닥에 매트 깔고 쓰면 흔들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텐데 그건
나도 알고 있는 부분이고 어느 정도의
흔들림은 예상했지만 이전 책상에서의
2배 이상 흔들리는데 32인치 모니터가
모니터 암 없이도 타이핑하는 동안에도
쉬지 않고 흔들리고 있다면 이해하겠나?
24인치 보조 모니터야 크기도 있으며
받침대 자체가 32인치에 비해서 약해
그러니까 그건 이해를 하는데 두 개 모두
흔들리면서 이러는 건 솔직히 데스커의
칭찬이나 후기들의 비해서 과대광고라
생각이 드는 흔들림이고 기사 설치라면
수평은 잡아줄지 알았는데 조립만 딱~
하고 던져주고 가버리더라고 그럴 거면
그냥 택배로 줘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원래는 글을 작성하지 않으려
했지만 여기서 가장 큰 부분 설치기사
오전에 와준 것도 고맙고 연락도 줘서
매우 고마웠지만 태도가 영 안 좋았다.
공간을 비워두고 멀티탭만 남겨진 방
그런데 설치 중에 자기가 살짝 쳤는데
멀티탭이 오래돼서 부식된 것 같단다.
그래서 오전이니까 그려려니 하고
책상 이제 위치 잡고 수평 잡는데 이걸
발견하고야 말었는데 참.. 어이없네
기사가 상판 뒤집다가 잘못 보고 찍었다.
그런데 오래돼서 부식이 되었다고 한다.
데스커 책상무게가 꽤 나가는데 그걸로
찍고 부서지면 부식된 거면 발가락 찍히면
발가락도 부식되었다고 할 기사일세
그냥 하다가 실수로 그랬다고 하면은
누가 머라고 할 것도 아닌데 그걸 숨기고
발견하게 해서 기분이 더 나빠지는 순간
차라리 안 걸리게 닦고 가면 알 수 없는데
다음 배송 때문에 바쁜 건 알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책상 하면 데스커라는 이미지는
싹 사라지는 순간이 들어버리네.
책상 디자인이나 상판에 대한 만족감을
기사와 흔들림으로 싹 다 말아먹어버림
흔들림의 일부 책임은 나에게 있으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기사의 저 태도가 너무
짜증이 나서 클레임을 걸까 하다가 그냥
사람이 둥글게 살아야 한다는 걸 깨닫고
이마트 가서 멀티탭 사서 새로 정리함
결과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리뷰가
5점 만점이라면 난 3점 정도 줄듯해
우선 가장 큰 장점은 상판의 두께와
물에 약하지 않다고 하는 점에서는
아주 만족이고 책상의 디자인 역시
마이크 암이나 모니터 암의 설치가
자유롭고 책상 뒤편에 멀티탭 수납
여유롭여서 6구를 넣고 선을 돌려서
빼더라도 넉넉하게 남는 것이 좋아
나머지는 책상다리에 대해서는
얇지만 회사가 짱구도 아니니까
무너지지는 않을 거 같은 강성인데
그래도 흔들림을 잡을 수 있도록
조금 더 두꺼웠으면 좋았을듯하고
설치기사는 그냥 그렇게 서비스
할 거면 택배로 배송을 받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게 내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