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40분 정도 외각으로 나가면
강아지와 산책을 자주 가는 장소인
물왕호수가 있습니다.
물왕호수가 새롭게 단장하면서 산책하고
근처에 많이 먹을수 있는 식당이 많아요.
주로 자주가는곳은 예원이라는 한식집
그리고 칼국수집 정도인데 오늘은 다른
메뉴인 만두전골집에 방문했습니다.
매번 가보면 차들도 많고 기다려야 하는
식당인데 만두전골 먹을라고 대기표를
뽑고 기다린다는 건 너무나 비효율이라
다른 식당을 주로 갔는데 오늘은 평일
그러다 보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죠.
평일 오후 2시 넘어서 방문했는데도
식사를 하려고 방문하신 분들이 많다.
날도 더운데 왜 만두집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먹어보면 알 수 있겠지?
우선 2명이 방문했기 때문에 만두전골
2인분을 주문 만두는 반반으로 했다.
이곳의 만두는 굴림만두라고 하더라
만두피가 거의 없이 속을 동그란 게 굴려
만두모양을 만들어서 만두피가 거의
없다시피 한 만두였는데 고기만두는
거의 동그랑땡이라고 생각이 든다.
2인분을 주문하니까 만두가 8알에
각종야채랑 국물낼 소고기 조금에
칼국수가 포함돼서 금방 나왔다.
설명서대로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
남자들은 그런 걸 지키지 않는다.
다 때려 넣고 팔팔 끓여주고 익으면
그냥 먹으면 되는 것이다.
일단 국물맛이 정말 시원하였으며
소주와 함께 먹으면 소주 3병은 그냥
마실 수 있을 만큼 국물맛이 좋았다.
만두는 2가지를 시켰다고 말했지만
사실 김치만두는 내 입맛에는 별로고
고기만두는 정말 고기가 엄청 많이 든
고기만두로 내 초등학생 입맛에 합격이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한 끼를
먹어도 따듯한 밥을 먹었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2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
만두가 8알인데 이걸 2명이서 먹기에
양이 조금 작지 않을까 했지만
3알 정도 먹고 국물 좀 먹으니까 배가
엄청 빠방해지는 크기였다.
반으로 잘라서 보면 고기만두는
말 그대로 거의 고기와 당면으로
가득 찬 모양새이고 김치만두는
김치가 너무 많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주는 만두의 맛이었다.
두 만두 모두 만두피가 거의 없어서
밀가루 맛은 나지 않았고 만두소를
통째로 입에 넣어서 먹는 느낌이다.
집에 올 때 포장해 온 만두닭강정을
싸서 왔는데 이건 딱 아이들에게
맞는 맛이며 내 입맛에 합격이다.
그렇다. 나는 어른 입맛보다는
아직까지 달치한 느낌의 맛을
더 좋아하는 일명 초등학생 입맛이다.
이 글을 내가 직접 먹고 온 토대로
작성한 것이고 다른 사람들 입맛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집을 추천
이런 말을 하지 않고 만약 근처에
갈 일이 있고 본인이 만두를 좋아라
한다면 한 번쯤 들려서 먹어볼 만은
하다는 개인적인 입맛의 포스팅
가고 안 가고는 이 글을 몇 명이 볼 줄
모르겠지만 본 사람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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