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이스라엘과 치렀다.
과정을 이야기하기 전에
경기는 승리했다.
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서
첫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어려운 경기였다.
평생 몇 번이나 이런 경기를 하게 될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보는 입장에서도 지는 거 아닐까?
그래도 첫 경기인데
선발은 원태인부터 시작했다.
시작은 좋았다 다만
3회 초 이안 킨슬러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한국은 선취점을 내어주었다.
4회 말 LG 트윈스의 오지환의 투런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되었지만
6회 초 최원준은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투런포로 다시 경기를 끌려갔다.
7회 말은 다시 한국의 반격이었다.
이정후의 솔로홈런
그리고 김현수의 백투백 홈런
오지환의 적시 2루타로
5:4로 처음 리드를 잡었다.
말 그래도 오지환은 경기를 지배했다.
오랜만에 보는 오지배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9회 초 삼성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6회에 홈런을
허용했던 라반웨이에게 또다시
동점 홈런을 허용
10회 연장으로 경기는 돌입했다.
무사 1,2루 상황에서 시작되는 승부
오승환의 진가가 여기서 나왔다.
첫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두 번째 타자 역시 삼진으로 잡아주면서
2 아웃을 쉽게 잡아냈다.
이스라엘에 10회 초 마지막 타자는
이안 킨슬러가 등장했다.
원태인에게서 투런 홈런으로
이스라엘의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으며
수비에서도 중심을 잘 잡었던 이안이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47 홈런 1999안타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안 킨슬러였지만
오승환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 이날 제일 눈에 남는 장면이었다. 이정후의 홈런이나 김현수 오지환도
물론 활약해줬지만 투수전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오승환의 강단 있는 승부가
가장 기억에 남었다. )
10회 말 한국이 승리를 하긴 했지만
약간은 허무했던 결과가 나와버렸다.
바로 2사 2,3루에서 이스라엘은
허경민과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공을
연속으로 실투하면서 밀어내기로
승리는 한국이 거두었다.
경기 내내 끌려 간다라는 느낌이 큰 건지
아니면 한국이 쉽게 승리할 거라고 믿고
시청해서 그런지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었다.
첫 경기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승리를 했지만 약간은 불안한 출발의
도쿄 올림픽 야구 첫 경기를 본 소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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