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버스터 포지가 은퇴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은 5일 공식 발표가 예정되어있다.
1987년생인 포지는 2009년 빅리그에 데뷔
2021년 올해까지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만
입으면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버스터 포지는 통산 1371경기에 출전
타율 0.302 홈런 158 타점 729를 기록
수상기록으로는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2년 148경기 타율 0.336 홈런 24 타점 103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MVP에 뽑혔다.
7번의 올스타와 4번의 실버슬러거 1번의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세인트 루이스의 야디어 몰리나와 함께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활약했다.
2010년에 자이언츠의 황금기를 함께했던
포지는 주전 포수로 활약하면서
2010년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겼다.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9년
장기계약을 맺었었는데 올 시즌으로 계약은
모두 끝났다. 다만 장기계약 옵션 중에
팀 옵션도 포함돼있었다.
포지는 원한다면 2022년까지 2200만
달러를 더 받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포지는 은퇴를 선택했다.
올 시즌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뒤
가족의 소중함을 언급하며
그라운드를 떠날 수 있음을
암시한 바가 있다.
아직 34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이 부분
인 것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포지는 그동안 전업 아빠로서
삶을 꿈꿨다는 내용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포수로
활약한 그의 모습을 내년 시즌부터는
볼 수 없게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어떤 포수를
기용할지 몰라도 팬들로서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버스터 포지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어떤 선수가 나오게 될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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