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배는 고픈데 밥해먹기는 귀찮고
라면을 먹자니 좀 물리는 기분에
유튜브를 검색
" 편의점 꿀 조합 "
공화춘 + 붉닭볶음면을 합 처서 먹으면
맛있다는 영상을 보고 편의점으로
후다닥 달려갑니다.
짜파구리 말고는 따로 편의점 조합을
모르고 살어서 그런가 신기해서 그런가
바로 해먹어 보기로 합니다.
준비물 GS25시에만 있다고 하는 공화춘
그리고 안먹어본사람은 있어서 한 번만 먹어 본 사람은
없다는 불닭볶음면
두 개 모두 컵라면으로 준비해줍니다.
왜? 간단하게 먹기 위해서는 설거지는 있어서 안되죠
참치는 선택 사실 매울까 봐 하나 같이 사 왔습니다.
우선 두 개의 라면을 껍질을 모두 뜯어 버리고
스프를 빼낸 뒤 물을 부어줍니다.
공화춘은 전 처음 보는데 면발이 두껍네요
컵라면보다 봉지면을 선호하지만 설거지를 안 하기 위해서라면
약간의 맛은 포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컵라면 GO GO
두 번째로 끓는 물을 준비해줍니다.
아 만약 끓는 물이 귀찮다 하시면 찬물로 넣고
전자레인지로 3-4분을 돌려주시면 되지만
되도록 끓는물 정도는 준비해주자고요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려 돌려~
2분을 돌리니까 700W 기준으로 약간의
꼬들면 느낌이었습니다.
푹 삶은 면을 좋아한다면 조금 더 돌리는 것도 괜춘
두 개의 면이 모두 전자레인지를 끝내고
컵이 좀 더 큰 공화춘에 합쳐줍니다.
그리고 공화춘 소스와 불닭볶음면의 소스 후레이크까지
한 컵에 넣어서 비벼주세요~
왼손으로 비벼도 되고 오른손으로 비벼도 돼요
소스를 넣으면 공화춘의 달콤한 향과 붉닭의 매콤 향이
코를 자극해줍니다.
생각보다 많이 매울 거 같지는 않아요
공화춘이 소스가 굉장히 많이 들어서
매운맛을 많이 잡아주네요
두 개를 비벼주면 이런색이 비벼주다 보니
컵라면 사진이 좀 더럽게 나왔지만
우린 깔끔하고 맛있는 걸 찾는 게 아니라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한 끼를 먹기 위해서
이런 건 참어줘야 하죠
우선 맛을 평가하자면 짜파구리보다는
좀 더 진하지만 컵라면이라 면이 조금 얄따란 게
약간은 아쉬워요.
하지만 금액 3천원으로 1명 ~ 2명이
가볍게 한 끼로 때우기에는 충분하다고 느꼈던
편의점 꿀 조합 공화춘 + 붉닭볶음면이었습니다.
한 끼 때우고 싶은데 귀찮고 라면만 먹자니
조금 심 심한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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