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우승을 1승만 남겨두고 있는
애틀랜타가 휴스턴에게 5차전을 패배
다시 발목을 잡혔다.
7전 4선 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3승의 고지에 먼저 올라선 애틀랜타는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 지으려 했는데
휴스턴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는 경기를
보여주면서 2승을 챙기면서
추격에 나서고 있다.
애틀랜타는 1회 공격부터 만루 찬스를
만들어 냈으며 6번 타자 듀발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4점을 먼저 올리면서 좋은 시작을
알리는 애틀랜타의 공격이었다.
하지만 휴스턴은 2회 공격에서
2점은 바로 추격하면서 따라붙었다.
휴스턴은 다시 3회 공격에서
코레아와 구리엘의 타점으로
4:4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면서
애틀랜타의 우승을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애틀랜타 역시 1승 만을 남겨둔 우승을
목전에 두고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 말 프리먼의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경기를 다시 4:5로 앞서갔지만
조금 더 간절했던 팀이 휴스턴이었는지
5회 초에 경기를 뒤집고 말었다.
5회 공격에서 안타 2개 볼넷 1개로
만루 상황의 휴스턴 타석에 들어선
말도나도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
경기는 다시 5:5가 됐고
찬스 상태에서 곤잘레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7:5로 게임 중 첫 리드를 잡게 된다.
휴스턴은 7회 초 8회 초 한 점씩을 추가하면서
9:5로 애틀랜타를 따돌리고 시리즈 2승을
챙기면서 애틀랜타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오늘 경기는 집중력의 차이라고 해야 할지
애틀랜타 투수 교체 타이밍 일지 모르겠다.
휴스턴의 발데스는 1회 공 15개를 뿌렸지만
4 실점을 허용했고 2회에는 또 안정적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지만 결국 3회를 버텨주지
못했으며 애틀랜타의 투수들은 휴스턴 타자들의
집중력에 무너진 경기가 된 것 같다.
경기중에 제일 놀라웠던 건 대타로 나온
잭 그레인키였다.
4차전 선발로 나와서 4이닝 무실점으로
들어갔던 그레인키가 대타로 나와서
안타를 친 것이다.
중요한 경기에 대타를 투수로 내세우다니..
물론 그레인키는 은퇴 후 타격코치를
해도 된다는 우스개 소리를 할 만큼
타격에 상당히 진지하지만....
어쨌든 모 안타를 쳤으니까 된 거지만
휴스턴 감독이 강심장인지
그레인키가 정말 야구를 즐기는 건지
알 수가 없었던 대타 기용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1923년 월드시리즈
1차전 4차전에서 잭 벤틀리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대타 안타를 기록한
첫 투수라고 한다.
이제 시리즈는 애틀랜타가 3승
휴스턴이 2승 우승은 누가 할지
더 알 수 없게 됐다.
6차전은 휴스턴 홈에서 펼쳐질 텐데
홈에서 2경기를 다 잡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애틀랜타가 우승을 할지
예측하기 힘든 월드시리즈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11월 3일 9시 9분
예정되어있다.
22년 만에 우승을 도전하는 애틀랜타인지
우승했지만 휴지통 오명을 씻으려는
휴스턴 일지 경기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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