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 기대 이하의 피칭 이후 2번째
등판에서도 류현진의 피칭은 기대 이하였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도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6 실점으로 무너진 날
포스팅을 했었다.
류현진 시즌 첫 선발 등판 득점지원에도 4이닝 못 버텼다.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한국의 류현진의 첫 선발 등판 전 토론토 VS 텍사스 결과는 생각지도 못했던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는 1 선발 베리오스와 2 선발 가우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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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때는 준비기간의 부족이나
개막전 선발의 대한 슬럼프 등으로
다음 등판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지?
이런 생각을 했지만 오늘 경기는 조금은
충격적인 경기였다.
1회 시작은 굉장히 좋았다.
오클랜드전에 선발로 나서서
1회는 땅볼 높은 공 삼진을 잡으면서
시작은 류현진스러운 투구가 나올 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시청했다.
1회의 약간 불안했던 건 주심의 콜이
굉장히 이상했다.
공 2개 이상 들어간 공을 볼로 잡고
이날 경기 자체가 주심의 판정이
이상했지만 어쩌겠는가.. 주심이
그렇다고 하면 불만이 있어도 수긍해야지..;
2회에는 오클랜드의 포수 머피의
타격으로 시작해서 3 실점을 허용
사실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면 1 실점으로
끊을 수도 있었지만 중견수인 짐머와
타피아의 서로 눈치보기 수비로 인해
위기가 찾아오면서 1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무너졌다.
그래도 커터는 괜찮게 들어갔지만
각도가 없는 체인지업과 88마일
정도의 직구로 메이저 선수들의
배트를 끌어낼 수가 없었다.
3회에도 머피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2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4회에는 못 올라오겠지 생각했지만
4회까지는 마운드에 올라와서 그나마
괜찮은 이닝을 보여주고 오늘의 피칭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5회에의
토론토의 마운드는 손튼이 이어가게 됐다.
오늘 토론토 홈에서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의 모습은 작년 하반기 모습을
그대로 재연시켜주는 듯한 피칭이었다.
한 이닝에 무너지면 우르르 무너지는?
류현진은 이제 나이가 35세
어차피 구속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의 투수도 아니었고 체인지업이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투수인데
야구를 보는 팬들이라면 변화구가 통하려면
직구의 위력이 살아나던가 제구가 동반되어야
타자를 속일 수 있는데 현재 류현진의 피칭은
그게 되고 있지 않다.
결국 오늘의 류현지은 투구 수 53개
4이닝 6피 안타 5 자책점 삼진 1개만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지만
경기가 끝난 후 기사를 검색해보니
현재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기사가 나왔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18일
상태를 확인한 뒤 추가 검진을
받을지 결정한다는 이야기가
나와있더라..
우선은 직구의 구속을 올릴 수 없다면
라인에 걸칠 수 있는 제구력을 찾으면
오늘 보여준 1회처럼 땅볼 유도와
커터나 체인지업을 통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피칭에 집중이 되어야
살아날 것처럼 보인다.
이제 메이저리그에 한국인 선발투수는
류현진만 남아있다.
야구를 타석보다 투수를 더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 류현진이 남은
메이저리그 활동기간 동안 좀 더
류현진스러운 투구를 지켜보고 싶다.
다음 등판에는 몸상태를 체크해서
조금 늦게 복귀하더라도 완벽하게
본인의 피칭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를 시청하고 싶다.
토론토는 홈에서 오클랜드를
상대로 7: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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